코골이 치료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수면 상태를 점검하는 이들이 많다. 단순한 잠버릇으로만 여겨왔으나 코골이 증상의 폐해를 알고난 후 수면클리닉을 방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코골이는 수면 중 반복적인 호흡 단절을 일으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수면 중 호흡을 할 때 좁은 기도로 인해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하여 나타나는 것이 코골이다. 이러한 증상은 수면 중 체내 산소 부족을 일으켜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결국 수면 장애에 따른 기면증, 주간졸림증, 만성피로를 야기한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대표적인 수면 장애인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진다. 수면 중 호흡이 올바르게 이뤄지지 않아 체내 산소 부족을 초래하는 것. 이는 결국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당뇨, 치매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코골이 치료의 필요성 여부를 따지는 정확한 기준은 무엇일까? 먼저 옆방까지 들릴 정도로 큰 코골이를 겪고 있을 경우다. 특히 이로 인해 부부 간 갈등을 겪고 있다면 코골이 증상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이미 코골이에 의한 건강 저하가 현실화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둘째로 코골이 중 호흡 단절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숨이 찬 경우다. 이는 코골이 뿐 아니라 수면무호흡증까지 함께 겪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따라서 수면클리닉을 방문해 수면다원검사, 3D CT 검사 등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셋째로 업무, 학업 도중 수시로 졸린 경우다. 이러한 증상은 코골이에 따른 숙면이 이뤄지지 않아 기면증, 주간졸림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다. 넷째로 업무, 학업에 몰입하기 힘들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경우다. 이러한 증상 역시 기면증, 주간졸림증의 주요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뉴스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본인 스스로 인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주변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조언을 듣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또한 앞서 언급한 증상들이 일상생활에서 나타난다면 수면클리닉을 방문해 수면다원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기사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