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명 연예인의 자살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중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특히 우울증에 대한 경각심이 대두되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노하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우울, 무기력감 등은 현대인의 정신적 건강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심할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고려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문제는 고용 침체, 경기 불황 장기화와 맞물려 더욱 심화되고 있다.

우울한 기분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해소 및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적당 수면 시간 유지가 필수다. 그 중에서도 수면 건강은 우울을 이겨내고 피로를 해소하는데 절대적인 필요 조건으로 알려져 있다.

뇌는 수면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며 기억을 정리한다. 만약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저하될 경우 이러한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 하여 뇌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들은 충분한 수면 시간을 보장 받지 못 해 주간졸림증, 만성피로, 기면증 등을 겪는다. 이러한 증상이 장기화될 경우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놓이게 되고 나아가 우울증까지 경험한다.

따라서 원인 모를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면 건강한 수면 유지 여부를 먼저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은 숙면을 방해하는 주 요인으로 꼽힌다.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을 할 때 좁은 기도에 공기가 통과하여 나타난다. 이때 혀뿌리, 연구개를 떨리게 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이 바로 코골이 소리다. 나아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멎거나 불규칙해지는 수면무호흡증도 동반하여 나타날 수 있다.

수면 중 코골이는 코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야기한다. 코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체내 포도당 수치가 올라가는데 이는 곧 당뇨병 유발 원인이 된다. 게다가 코골이를 방치할 경우 수면 중 호흡 불규칙 현상에 따른 심뇌혈관 질환, 고혈압 등의 합병증까지 초래한다.

아무리 오래 잠을 자도 피곤한 경우, 항상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경우, 부쩍 짜증이 늘고 예민해진 경우 등이라면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에 의한 수면의 질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 이때 수면다원검사 등을 통해 원인 및 증상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이후 원인에 따른 비수술 치료, 수술 치료 등을 시행한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수면다원검사는 각종 검사 장치를 부착하여 환자의 수면 건강 여부, 뇌파, 육체적.심리적 상태 변화 추이를 관찰하는 정밀 검사 방법으로 양질의 수면이 이뤄지는지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진단 방법"이라며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경우, 무기력한 감정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 건강부터 살피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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