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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코성형으로 코골이 치료? 잘못 알려진 상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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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숨수면클리닉 | 작성일 | 2016.01.15 | 조회수 | 6435 |
평소 낮고 뭉툭한 코 모양이 불만이었던 김 모(31)씨. 김 씨는 이직 면접을 앞두고 코성형을 받기 위해 서울의 한 성형외과를 찾았다. 김 씨는 평소 코골이 증상이 심했기 때문에 코성형과 코골이 치료를 동시에 받고자 했다. 비중격이 휘어 있어 코골이 증상까지 유발한다는 진단을 받게 된 김 씨. 이에 김 씨는 비중격을 반듯하게 해 주는 수술과 함께 콧대를 세워주는 코성형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코성형 후에도 김 씨의 코골이 증상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특히 코골이로 인해 잠에서 깨는 일이 잦아진 김 씨. 결국 김 씨는 숨수면클리닉을 찾게 되었다. 수면다원검사 결과 김 씨의 코골이 증상은 좁은 기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씨는 “평소 코골이로 인해 아내에게 핀잔을 들었을 뿐 아니라 잠도 제대로 못 이뤄 직장 업무 능률까지 떨어진다는 점을 알게 돼 치료를 받게 됐다”면서 “코 안 구조 때문에 코골이가 발생하는 줄 알았는데 좁은 기도가 원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놀랐다”고 전했다. 코골이 증상은 단순히 옆 사람에게 소음 피해를 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나아가 수면 중 매우 심각한 호흡 저하가 발생한 상태임을 의미한다. 실제로 내원하는 이들 중 70% 가량이 생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등도 이상의 수면호흡장애로 나타난다. 문제는 코골이 치료에 대한 인식이 아직 널리 확대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일부 사람들은 코성형과 코골이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고 성형외과에서 치료를 감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코골이 증상에 대한 기본적인 원리를 제대로 알지 못 해 나타나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코골이 증상에 대해 코 안의 구조가 좁거나 휘어진 경우, 즉 비중격만곡증 때문에 발생한다고 알고 있는데 이는 엄연히 말하면 잘못된 사실”이라며 “물론 비중격만곡증이 코골이 원인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수면 중 상기도가 충분히 열리지 않아 좁은 기도를 통과하는 공기에 의해 목젖, 연구개, 혀뿌리 부위가 떨려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코골이 증상으로 인해 주간졸림증, 기면증, 업무 능률 저하,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면 수면클리닉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코골이 증상을 방치할 경우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 장애는 물론 나아가 뇌졸중, 당뇨, 심장병, 심부전증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골이 치료에 앞서 먼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좁은 기도 상태 등을 면밀히 확인해볼 수 있다. 이후 양압기 등의 비수술치료, 기도확장수술 등의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이종우 원장은 “기도확장수술의 치료 원리는 부분적인 상·하악 뼈를 이동하거나 설근을 일정량 이상 제거하여 기도를 확장시키는 것”이라며 “기도확장수술은 혀가 붙어 있는 하악을 부분적으로 이동시키는 이설근전진술, 혀의 뒷부분을 성형하여 기도를 확장하는 설근성형술, 혀를 전하방으로 이동하는 설골고정술, 혀의 가운데 볼륨을 축소하는 스마일 수술, 상악의 뒤쪽만 부분적으로 전방 이동시키는 경구개전진인두 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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