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근본적 원인 제거는 기도확장수술이 해답

단순 피곤 누적으로 인한 증상으로 간과하고 넘어가기 쉬운 ‘코골이’. 코골이는 좁은 기도를 통과하는 공기에 의해 연구개나 혀 뒤쪽 부위가 떨려서 나는 소리다. 전문의에 따르면 17~34%의 질병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며 암환자의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특히 기도가 많이 좁은 사람일 경우 연구개 또는 혀 뒤쪽의 부위가 닫히면서 수면 중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심한 코골이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대부분은 수면무호흡증에 해당되며 이 경우 치료를 요하는 질병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코골이는 숙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80%가 코골이 문제를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런 사람들의 대부분은 중증 수면호흡장애 진단을 받고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치료에 앞서 다양한 검사를 통해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되는 데, 주로 시행되는 검사에는 수면다원검사/3D CT나 /X-ray, 전자내시경 등이 있다.

코골이 치료는 크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비수술적 치료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은 양압기다. 하지만 평생 마스크를 착용하고 잠을 자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고, 오랜 기간 사용 시 치료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도 나타나고 있다. 경미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경우 턱을 앞으로 빼 기도를 넓혀주는 구강 내 장치도 고려해볼 수 있다.

수술적 치료방법은 수면질환의 진단을 위한 표준 필수검사인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신체의 여러 가지 생리적 신호를 측정하고, 3D CT로 환자의 기도 모양과 크기를 파악한 뒤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경미한 증상의 환자에게 적합한 코골이 치료 방법으로는 연구개 성형술, 편도선 부위의 수술 등이 있다. 이 치료법은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이 길지 않아 환자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기도를 넓혀주지는 못해 수면무호흡을 동반한 코골이 증상 환자에게는 큰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재발될 가능성도 높다.

최근 가장 각광받는 새로운 코골이 치료법으로는 ‘기도확장수술’이 꼽힌다. 코골이, 수면호흡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혀의 뒷부분을 효과적으로 넓힐 수 있는 수술적 치료방법으로, 좁은 기도를 정상 수준으로 넓혀주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의 발생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현재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양악수술이 아닌 방법으로도 기도확장수술이 가능해 수술 후 회복도 빠르고 수술비에 대한 부담도 줄어든 상황이다.

숨수면클리닉의 이종우 원장은 “심한 코골이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수면전문의를 찾아 수면다원검사와 3D CT 등으로 수면호흡장애 동반 여부를 진단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기도확장수술의 경우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미국수면전문의 시험(ABSM)에 통과한 미국공인수면전문기사(RPSGT)로, 현재 숨수면클리닉의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수면질환과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 장애 치료를 위한 기도확장수술을 전문적으로 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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