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는 11월 14일 예정된 수능시험은 수험생들에게 큰 부담과 긴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다. 이 시기에 수험생들은 공부 뿐 아니라 건강 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수면 건강은 학업 성취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실제로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처럼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학습 효율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만약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면 피로가 누적되고 주간졸음증 및 기면증이 수시로 나타나 수험생의 학습 능률을 저하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낮 동안 자주 졸음이 몰려온다면 수면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수면장애 증상으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수면 중 정상적인 호흡을 방해하는 주 요인으로 꼽힌다. 만약 적절한 치료 없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 집중력은 물론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골이는 잠을 자며 호흡을 할 때 좁은 기도를 통해 공기가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소리다. 힘겹게 기도를 통과한 공기가 연구개와 혀뿌리 등을 진동시켜 발생하는 것이 바로 코골이 소리다. 코골이 증상이 심해지면 호흡이 일시적으로 멎거나 불규칙하게 되는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될 수 있다. 이는 수면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요인이다.

만약 충분히 자도 피곤함이 가시지 않거나 낮 동안 계속해서 졸음이 몰려온다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 증상이 장기화될 경우 폐혈관 수축 및 일시적인 폐동맥 고혈압마저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등 여러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이라면 수면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는데 가장 권장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수면다원검사다. 수면다원검사는 환자가 수면 중에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변화를 분석하는 검사 방법이다. 특히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환자는 검사 당일 병원에 내원해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한 후 여러 개의 센서를 부착하고 잠에 든다. 이를 통해 뇌파, 호흡 패턴, 근육 활동, 심장박동 등 다양한 신체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수면 중 나타나는 문제들을 진단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이 진단되면 환자 개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양압기 치료. 기도 확장 수술 등의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호흡 장애 지수인 RDI를 측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이 수치는 무호흡과 저호흡의 빈도를 합산한 값으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의 심각성을 평가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며 “치료 전에는 물론 치료 후에도 정기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해 RDI 수치를 체크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이를 통해 학습 능률을 높이고 쾌조의 컨디션 속에서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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