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우울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육체적,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신경과민, 우울, 불안, 대인기피 등에 시달리는 것이다. 실제로 활기찬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우울증 극복 노력을 경주하는 사례가 많다.

우울증을 이겨내는 방법 중 하나로 충분한 수면 시간 확보를 꼽을 수 있다. 만약 불면증 등으로 밤에 정상적인 수면을 이루지 못한다면 주간에 피곤함을 느끼거나 집중을 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이기 쉽다. 게다가 업무 능률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스트레스 지수마저 상승해 우울증을 부추길 수 있다.

잠을 자는 시간 동안 뇌는 휴식을 취하며 기억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만약 이러한 과정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나아가

우울, 스트레스 악화로 이어진다. 실제로 불면증 등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들은 충분한 수면 시간을 보장받지 못해 주간졸림증, 만성피로, 기면증 등을 호소한다. 이러한 증상이 장기화될 경우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놓이고 나아가 우울증, 신경과민 증세까지 초래할 수 있다.

불면증은 적절한 시간 및 기회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면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낯선 곳으로 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 대인관계 불화에 휩싸였을 때,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딪힐 때 등의 상황에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면 급성 불면증으로 볼 수 있다. 급성 불면증은 약물 치료로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 다만 올바른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 불면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성 불면증은 1개월 이상 지속되는 불면증을 뜻하는데 보통 6개월 이상의 지속 기간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만성 불면증은 수면장애가 장기화되면서 일상생활 균형이 무너져 우울증을 부추기는데 상당한 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만성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 단순 약물치료 대신 원인 질환의 감별이 매우 중요하다. 선천적인 체질 외에 수면 중 호흡 장애 및 운동장애, 잘못된 수면 습관 및 환경, 류마티스 등의 염증 질환 개선 여부를 살펴야 한다. 이는 수면클리닉에서 시행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분석이 가능하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우울증 환자는 불면증을 호소할 가능성이 높은데 만약 낮에 업무 유지가 어렵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불면증이 지속되는 경우 정밀 검사 및 치료를 위해 수면클리닉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내원 시 이학적 검사, 현 병력, 혈액검사, 수면다원검사 등으로 원인을 파악한 후 수면제 치료, 행동인지치료 등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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