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은 건강한 숙면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수면장애 증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수면 중 정상적인 호흡을 방해하여 숙면이 이뤄지지 않아 만성피로, 주간졸림증, 기면증 등을 초래하는 것이다. 게다가 체내 산소 공급마저 불규칙하게 변해 고혈압, 당뇨 등의 합병증마저 부추기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수면장애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면클리닉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비수술요법과 수술적 치료로 나뉘는데 외과적 수술 부담이 크다면 양압기 착용을 선택할 수 있다. 양압기는 특별히 고안된 마스크로 잠을 자는 도중 기도를 일시 확장시키는 치료 원리를 갖췄다. 즉, 양압기 마스크의 경우 공기를 들이마실 때 환자 기도를 계속 열어두는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에는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양압기 관련 건강보험 적용 시기가 확대돼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양압기 처방기간 확대 관련 고시'를 일부 개정해 발표한 바 있다. 기존에는 3개월 처방에 대해서만 건강보험이 적용돼 왔다. 다만 이번 고시를 통해 내년부터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최대 12개월까지 처방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경제적인 부담을 최소화하여 양압기 치료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양압기 치료 비용 뿐 아니라 양압기 치료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 실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증상의 정도, 기도 크기 등을 세밀하게 고려한 후 맞춤형 치료에 나서는 것이 포인트다.

양압기 치료 효과를 제대로 경험하려면 수면 자세 여부와 관계 없이 적절한 압력의 공기를 기도로 공급해야 한다. 해당 압력을 파악하기 위해 수면클리닉에 내원하여 양압적정검사를 필수로 시행해야 한다. 양압적정검사는 양압기의 적절한 사용 시간 유지 뿐 아니라 수면 구조, 생리적 반응 개선 등을 이룰 수 있도록 최적화된 압력을 찾는데 기여한다.

특히 양압기는 평생 사용해야 하는 치료 기기인 만큼 처음 압력 적정 검사부터 관리까지 맞춤형 진료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전문의 지도 아래 양압적정검사를 실시하여 최적화된 양압기 사용 환경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평생 관리 서비스 적용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양압기 치료를 위해 먼저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하여 기도 크기 등 환자의 수면 상태를 정밀 체크해야 하는데 이후 양압압력적정검사를 시행한 다음 2주 동안 1차 적응 훈련을 거친다”며 “이어 2주 간 2차 적응 훈련을 진행해야 하는데 양압기 착용 자체가 낯설고 번거로울 수 있으므로 적응 과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으로 약 1개월 간의 적응 기간이 끝날 경우 정기적으로 데이터 분석 및 추적 관찰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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