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치료 방법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시끄러운 코골이 소리 때문에 부부 관계 및 기타 대인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코골이 소리는 타인의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실제로 코골이 때문에 각방을 쓰는 부부사례마저 존재할 정도다.

코골이는 수면 중 좁은 기도로 공기가 통과하면서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증상이 심하면 70dB 이상의 큰 소음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주변 사람들의 수면을 방해하고 나아가 상대의 난청까지 초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코골이는 시끄러운 소음을 낼 뿐 아니라 코를 고는 본인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에 따르면 코골이가 지속되면 호흡 부전이 나타나 혈중 산소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그는 "이는 뇌졸중,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발병의 원인이 된다. 코골이로 체내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뇌졸중, 고혈압을 초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코골이에 의한 반복적인 호흡 단절은 혈액 내 산소 소모를 촉진시키고 나아가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이다. 또 코골이 증상으로 뇌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코골이를 겪고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하는 게 권고되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코골이 원인을 정밀 진단하려면 수면클리닉을 찾아 기도 크기의 정상 여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종우 원장은 "관건은 해당 의료기관이 RDI(Respiratory disturbance index) 수치 정상화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있는지 여부"라며 "RDI란 시간 당 무호흡과 저호흡 수치를 합친 숫자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의 심각한 정도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치료 전 먼저 수면다원검사 및 3D CT 등의 검사 방법을 통해 RDI 수치부터 측정해야 한다. RDI 수치가 5~15면 경증, 15~30이면 중등도, 30 이상이면 중증 수면무호흡증으로 정의한다. 이후 양압기 치료, 기도확장수술 등을 시행한 후 RDI 수치를 재측정함으로써 전후 변화 양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확장된 기도 크기를 mm 단위로 정확하게 비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원장에 따르면 RDI 수치 및 기도 크기는 코골이 치료에 있어 객관적인 정상화 사례의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은 "수면클리닉에 내원하기 전 환자 개개인 상태에 따른 맞춤형 검사를 시행하는지 여부를 체크해야 하는데 다중수면잠복기검사는 수면, 휴식을 5번 정도 반복 실시하는 과정으로 이를 통해 평균수면잠복기와 렘수면 출연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3D CT는 치료 전후 환자의 기도 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검사 방법으로 이러한 정밀 진단 과정을 통해 환자의 수술 전 기도 크기 및 수술 후 기도 확장 여부를 체계화하는 것이 필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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