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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천적인 코골이, 수면다원검사로 파악한다
작성자 숨수면클리닉 작성일 2022.12.12 조회수 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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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수면다원검사는 코골이와 더불어 몽유병 등의 수면 중 이상행동,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등의 수면질환 진단을 감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표준 검사"라면서 "선천적으로 기도가 좁다면 양압기 착용, 기도확장수술 등의 치료로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다르게 바닥에 누워 잠을 자는 특성을 보인다. 문제는 누워 잠을 자는 자세 때문에 중력의 힘을 고스란히 받아 목젖이 늘어지고 혀가 쳐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기도가 협소하게 변해 코골이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을 할 때 상기도가 충분히 열리지 않아 나타나는 증상이다. 좁은 기도 즉, 숨구멍을 통과하는 공기가 목젖, 연구개, 혀뿌리 부위를 떨리게 하여 나타나는 소음이 바로 코골이 소리다.


누워서 잠을 청하면 기도가 더욱 협소하게 변하는데 이에 자연스레 답답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이때 뇌가 폐를 자극해 더욱 많은 양의 공기를 흡입하도록 지시한다. 그 결과 공기가 더욱 빠른 속도로 기도를 통과하면서 목젖, 연구개 등을 강하게 진동시킨다. 이는 코골이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매커니즘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코를 크게 고는 것은 단순한 소음 문제 뿐 아니라 수면 중 매우 심각한 호흡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코골이 증상이 장기화되면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코골이는 비만, 노화, 코막힘 등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나 선천적인 요인도 존재한다. 정상인의 기도 크기는 10~15mm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반면 코골이 혹은 중등도 이상 수면호흡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의 경우 7mm 가량으로 정상인보다 좁다. 즉, 선천적으로 기도 크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코골이를 경험하는 이들이 많다. 심지어 낮 동안 정상 크기였던 기도가 잠을 잘 때 좁아지는 경우마저 존재한다.


만약 방 밖에도 들릴 정도의 큰 코골이를 하는 경우, 코골이 소음으로 부부가 각 방을 쓰는 경우, 숨이 차거나 숨이 막혀서 자다가 깨는 경우, 업무 중 쉽게 잠에 빠지거나 졸음운전을 자주 하는 경우, 평소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가 두드러지는 경우, 별다른 이유 없이 짜증이 나고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라면 코골이에 따른 수면장애 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코골이 치료를 위해 수면클리닉에 내원하여 수면다원검사, 3D CT 등의 검사를 먼저 시행한다. 특히 'RDI(Respiratory Distress Index)'라는 측정 기준을 활용하는데 이는 수면 시간 당 무호흡, 저호흡, 호흡하려는 각성 반응을 모두 합한 호흡장애지수를 말한다.


수면다원검사 결과 RDI가 5 미만일 경우 정상으로 분류한다. 5~15 미만은 경증, 15~30은 중등도, 30 이상이면 중증으로 판단한다. RDI 지수는 치료 전 측정 수치와 치료 후 측정 수치를 비교하여 호전 정도를 파악하는데 유용한 자료다.


수면다원검사는 코골이와 더불어 몽유병 등의 수면 중 이상행동,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등의 수면질환 진단을 감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표준 검사다. 선천적으로 기도가 좁다면 양압기 착용, 기도확장수술 등의 치료로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 <숨수면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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