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하게 개선되지 않는 만성피로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직장인이 많다. 과로, 수면 부족, 과음, 영양 불균형 등 다양한 요인 때문에 체력적인 한계를 경험하는 것. 규칙적인 식습관, 충분한 휴식을 영위하고 있음에도 지속적인 체력 고갈 상태에 놓여 고민하게 된다. 

만약 만성피로 증상과 더불어 주간졸림증, 기면증 등의 증상을 겪고 있다면 수면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장애 때문에 수면의 질이 저하되는 게 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코골이는 수면 중 기도가 좁아 호흡을 할 때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만들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수면무호흡증 역시 좁은 기도 때문에 발생하는데 수면 중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불규칙해진다. 

이 과정에서 수면 중 호흡활동을 영위할 수 없어 수면의 질이 급격히 낮아진다. 게다가 체내 산소 부족 문제를 야기해 치명적인 합병증 발병 가능성마저 높인다.  

특히 수면 중 코골이, 무호흡이 반복되면 심장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혈류감소가 나타나 심장질환 발병률을 높인다. 또한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단절되면 혈중 산소포화도가 상시 떨어져 뇌 산소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다. 

뿐만 아니라 각성 효과가 자주 나타나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고 심혈관계를 자극해 혈압 및 박동을 증가시키는데 이는 곧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미룰 경우 고혈압, 심뇌혈관 질환, 치매, 당뇨 등의 합병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만약 원인 모를 피로감에 시달리는 경우, 코골이 중 호흡 단절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숨이 찬 경우, 업무 도중 수시로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 잠을 자는 도중 자주 깨는 경우라면 수면클리닉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표적인 코골이 검사 방법으로 수면다원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수면 질환 진단을 위한 표준검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검사 시 20여 개의 센서를 부착하여 수면 구조 및 단계 분석, 수면 시 무호흡·저호흡·호흡곤란 등의 호흡 분석, 수면 시 움직임, 심혈관계 체크, 비디오 촬영 등이 이뤄진다. 이후 증상 여부에 따라 양압기, 기도확장수술 등의 치료 방법을 적용한다.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은 “충분한 수면 시간을 영위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간에 반복적인 졸음 및 만성피로가 지속되는 경우, 잠버릇이 사나운 경우, 몽유명이나 이갈이 등 수면 중 이상행동을 보이는 경우라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원인 파악 및 치료 방법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수면다원검사는 본격적인 검사 시 편안한 상태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과정으로 검사가 끝나면 출근을 하거나 사전예약 시 판독 후 당일 상담이 가능해 스케쥴 바쁜 직장인에게 유용하다”고 조언했다.

기사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