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는 도중 수시로 각성 효과가 나타나 스트레스 받는 이들이 많다. 피로에 지쳐 숙면을 취하려 하지만 단절되는 수면 리듬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것이다. 만약 잠을 자는 도중 새벽 시간에 자꾸 눈이 떠진다면 수면 장애 여부를 염두에 둬야 한다. 대표적으로 수면무호흡증을 꼽을 수 있다.

인간이 일상생활 패턴은 낮에 활동하고 밤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개개인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지만 인간의 생체시계는 낮과 밤을 기준으로 일정하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생체시계에 따른 일정한 수면 패턴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 패턴이 붕괴될 경우 건강 관련 부정적인 요소가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몸 안에는 하루 24시간을 주기로 시간 변화를 감지해 그에 따라 생체 변화를 일으키는 생체시계가 내장돼 있다. 생체시계에 따라 밤 중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즈음 분비량 최대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몸은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돼야 밤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수면 준비에 들어간다.

하지만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이러한 생체시계 작동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 패턴이 불규칙해지거나 일시적으로 멈추는 수면장애 증상이다. 호흡을 할 때 좁은 상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흐름이 무너지는 것이다. 호흡 불규칙으로 인해 숙면 자체가 어려워져 수면의 질이 악화된다. 이로 인해 수면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주간졸림증, 기면증 등을 겪을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장기화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이다. 수면 중 체내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심혈관계 질환, 치매 등의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만약 잠을 자다가 일어날 때 흥건하게 젖을 정도로 식은 땀이 나는 경우, 업무를 수행하거나 공부를 하는 도중 수시로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 무언가에 집중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수면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수면장애 원인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수면클리닉에 내원하여 수면다원검사, 3D CT 등의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정밀 진단 결과 상기도 협소에 의한 수면무호흡증, 코골이로 진단이 내려졌을 경우 양압기 착용, 기도확장수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잠을 자는 도중 자주 깨어나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많은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수면안대, 음악 청취 등 자가 치유 노력을 경주하는 사례가 다반사다. 상기도 협소에 의한 수면무호흡증은 기도를 구조적으로 확대하는 치료가 이뤄져야 근본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면클리닉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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